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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기대감에 급등···WTI 6.8%↑

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기대감에 급등···WTI 6.8%↑

등록 2020.05.13 09:26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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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물 WTI 25.78달러···5주 만에 최고치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국제유가가 12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미국 등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을 이어가고,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6.8%(1.64달러) 급등한 25.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6일 이후 5주 만에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35달러(1.18%) 상승한 29.98달러를 기록했다.

원유시장 투자자들은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움직임에 주목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비롯한 주요 산유국 그룹 ‘OPEC+’는 5~6월 하루 970만 배럴을 감산하는 합의를 연장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6월 이후에도 하루 970만 배럴의 감산 규모가 유지될 수 있다는 의미다. 기존 합의는 일평균 970만배럴 감산을 5~6월 이행하고 감산규모를 이후 2022년 4월까지 점진적으로 줄이는 것이었다.

국제금값도 상승하면서 1700달러를 되찾았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5%(8.80달러) 상승한 1706.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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