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액 1332억원·영업이익 462억원검은사막·이브온라인, 전 플랫폼서 성장세“신작 섀도우아레나 성공적 출시 준비할 것”
13일 펄어비스는 1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을 통해 “21일 섀도우아레나의 사전 출시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라면서 “섀도우아레나는 스팀뿐 아니라 콘솔 플랫폼으로 서비스가 예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4분기에는 붉은사막을 2022년과 2023년엔 각각 도깨비와 플랜8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도 “대외적인 불확실성에 따라 신작 공개 일정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펄어비스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E3’에 참석해 신작과 관련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무산됐다.
회사는 “내부적으로 신장 정보 공개에 관련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며, 적절한 방법을 통해 신작과 관련한 추가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후속작 출시 전까지 핵심 캐시카우인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을 계속 키우겠다는 의지도 확실히 했다. 회사 측은 “올해 1분기 검은사막의 견고한 글로벌 성과 및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출시 매출, 검은사막 콘솔의 글로벌 성장이 이뤄지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라며 “앞으로도 유저 친화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검은사막 모바일은 한국 서비스 2주년과 일본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진행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현지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었고, 지난해 12월 글로벌 출시 매출이 1분기에 반영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검은사막 콘솔 지난 3월 엑스박스 원과 플레이스테이션4 이용자가 플랫폼에 상관없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도입 후 큰폭의 이용자 지표 성장세를 보였다.
자회사 CCP와 중국 넷이즈가 함께 준비 중인 이브 온라인의 모바일 버전 ‘이브 에코스’도 오는 17일 넷이즈 자체 스트리밍을 통해 공개한다. 회사 측은 “이브 에코스는 2차례 베타테스트를 통한 이용자 피드백으로 게임성을 높였다”며 “많은 이용자가 즐길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 내 검은사막 판호(허가)와 관련해서는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판호가 발급되는 대로 검은사막을 서비스할 수 있도록 퍼블리셔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13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32억원, 46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4%, 영업이익은 154.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41.6% 늘어난 483억원이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ja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