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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빅3, 1분기 성적표 희비···“택진이형만 웃었다”

게임 빅3, 1분기 성적표 희비···“택진이형만 웃었다”

등록 2020.05.13 17:46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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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형제 효과로 어닝 서프라이즈넥슨·넷마블, 매출 감소·비용증가에 수익 ↓2분기 신작·글로벌 진출로 턴어라운드 기대

게임 빅3, 1분기 성적표 희비···“택진이형만 웃었다” 기사의 사진

국내 대형 게임사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3N)가 1분기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형제 효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것과 달리 넥슨과 넷마블은 해외 매출 감소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부진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311억원, 2414억원으로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04%, 영업이익은 204%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62% 늘어난 1954억원이다.

리니지2M 출시 효과가 온전히 반영된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분기보다 54% 성장하며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 리니지2M과 리니지M의 1분기 매출은 각각 3411억원, 2120억원 등 총 553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5% 이상 차지했다.

반면 넥슨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045억원(828억엔), 4540억원(415억엔)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2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7% 줄어든 5455억원(499억엔)이다.

‘메이플스토리’, ‘FIFA 온라인4’, ‘서든어택’ 등 주요 스테디셀러 게임들의 고른 성장과 ‘V4’ 등 모바일 게임 매출 증가로 한국 지역에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중국 내 던파 매출 감소가 원인이 됐다. 넥슨의 중국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42% 급감했다. 중국 매출 감소로 넥슨의 해외 매출 비중도 지난해 76%에서 올해 50.1%로 쪼그라들었다.

넷마블은 비용 증가로 수익이 악화했다. 넷마블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329억원, 204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9.8% 감소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넷마블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5581억원, 493억원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1분기 일곱 개의 대죄 글로벌 런칭과 A3: 스틸얼라이브 출시 등으로 마케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51.3%, 전분기보다 28.9% 증가하며 이익이 감소했다.

3사 모두 향후 다양한 신작 및 기존 작의 글로벌 출시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우선 엔씨소프트는 2분기엔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하반기엔 리니지2M의 해외 진출을 계획 중이다. 블레이드&소울2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 신작 MMORPG ‘프로젝트TL’도 연내 테스트 진행 예정이다. 리니지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프로젝트TL은 PC와 콘솔 등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넥슨도 지난 12일 글로벌 정식 출시한 모바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FIFA 모바일’을 국내에 선보인다. 올여름에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중국에 출시한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이미 사전 예약에 3000만명 이상 몰리며 흥행 기대가 높다.

넷마블은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을 5월 14일 아시아 24개국에 출시하고, 자체 IP를 활용한 모바일 턴제 MMORPG ‘스톤에이지 월드’도 2분기 내 전 세계 동시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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