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7311억원·영업이익 2414억원올해 1분기 역대 최고 분기 매출 달성신작, 글로벌 진출로 호실적 이어간다
12일 엔씨소프트는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하반기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의 국내 출시 계획을 밝혔다. 윤재수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안정적 수익을 바탕으로 블소2와 아이온2를 개발 중”이라며 “블소2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블소2의 정확한 출시 시점을 아직 밝히긴 어렵지만 3분기보단 4분기가 가까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블소2의 경우 리니지2M과 다른 배경과 그래픽이 특징”이라며 “리니지IP 활용게임 이용자층보다 젊은 이용자층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니지2M에 대해서는 “타 모바일게임과 달리 출시 초반 트래픽 상승세를 보였다”며 “올해 당사 최고 매출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리니지2M은 올해 연말까지 안정적 매출을 이어나갈 것”이며 “올해 해외 출시도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리니지2M의 글로벌 진출은 아시아 시장을 우선으로 하나, 구체적 진출 시기는 아직 고려 중이다.
2018년 2분기 이후 2000억원 초반대의 매출 안정화를 이뤄낸 리니지M에 대해서는 “올해 2분기 서비스 3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로 견조한 매출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엔씨소프트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311억원, 2414억원으로 역대 최고 분기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4%, 영업이익은 204%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62% 늘어난 1954억원이다.
리니지M 2120억원, 리니지2M 341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리니지2M 출시 효과 반영으로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54% 늘어난 5532억원을 기록했다.
엔씨는 올해 리니지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MMORPG인 프로젝트TL의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윤 CFO는 “프로젝트 TL은 내부적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개발상황을 고려했을 때 프로젝트TL는 내년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프로젝트TL은 PC와 콘솔 등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단 윤 CFO는 신사옥 건립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판교 본사의 수용인원이 2~3년부터 초과돼 25% 직원이 근처 외부 빌딩에 분산되어 근무하고 있어 효율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나 “주차장 부지 투자의 구제적인 방향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성남시와 계약 여부도 정해지지 않아, 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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