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한 '갓갓' 문형욱(24)을 이날 오후 2시 대구지검 안동지청에 송치했다.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라 문형욱은 마스크나 모자를 쓰지 않은 채 검찰로 송치됐다.
이 자리에서 문형욱은 "피해자 가족분들께 죄송합니다"라며 "제가 잘못된 성관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수차례 질문이 이어지자 문형욱은 '계속 답변해야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3일 '갓갓' 문형욱에 대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불특정 다수 여성을 노예로 지칭하고, 범행 수법이 악질적이고 반복적"이라며 신상 공개 이유를 밝혔다.
문형욱은 2018년 무렵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해 텔레그램 대화방에 배포하는 등 9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minibab35@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