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김진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고민 끝에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국회의장 경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김 의원과 박병석 의원이 경선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김 의원의 불출마로 박 의원의 국회의장 추대 가능성이 생겼다.
박 의원은 여야 통틀어 21대 국회 최다선이다. 박 의원은 당내 경선 삼수 끝에 입법 수장에 오르는 영예를 안게 됐다. 그는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 경선에서 정세균·문희상 후보에 이어 3위에 머물렀고, 후반기 경선에서는 문희상 후보에 패했다.
박 의원은 대전고, 성균관대를 나와 중앙일보에 입사해 홍콩특파원과 경제부장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 출범 직후인 1998년 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999년에는 고건 서울시장 시절 정무부시장을 지낸 뒤 2000년 16대 국회에 입성해 대전에서 내리 6선을 했다. 2012년 19대 국회 전반기에는 국회 부의장을 맡았다.
박 의원은 이번 총선 당선 직후 인터뷰에서 “21대 목표는 싸우지 않고 일하는 국회,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국회 개혁이 목표”라고 말하기도 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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