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차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혁신포럼에서 '포스트 코로나 외교·통상 분야 전망과 문재인 정부의 과제'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참석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김 차장은 "지정학적 위치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큰 변화에 대한 우려와 고민 사항들이 있다"면서 남북관계를 포함해 미중일 국제 정세 전반의 현황을 설명했다.
김 차장은 특히 지난해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를 언급하며 기술 패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공지능(AI)·미래차·빅데이터 등 분야에서 중요한 국가의 이익 요소가 무엇인지에 대한 토론도 있었다고 참석자는 전했다.
한 참석자는 "국제정치와 통상 문제 위주로, 초선들이 선거를 치르면서 미처 파악하지 못한 내용을 업데이트해 주는 수준으로 원론적이었다"며 "현안에 대한 해석이나 분석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막 국회에 발을 들여놓을 당선인들에게 일관된 정책 추진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21대 국회의원들이 법안을 만들 때 정확한 전략과 전술을 가져가야 한다"며 "정책을 구현할 때는 일관적인 방향으로 해야 효과가 있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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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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