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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주라는데도···삼성생명, 암입원비 지급권고 수용 ‘꼴찌’

당국은 주라는데도···삼성생명, 암입원비 지급권고 수용 ‘꼴찌’

등록 2020.05.24 15:50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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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수용’ 비율 63%···다른 생보사는 90∼100% 수용률삼성생명 “암 치료와 직접 관련 없어 지급 거절”

서울 서초동 삼성생명 본사. 사진=삼성생명서울 서초동 삼성생명 본사. 사진=삼성생명

최근 2∼3년간 암 입원비 지급 거절로 분쟁에 휘말린 삼성생명이 보험금을 지급하라는 금융당국 권고를 수용하는 데에 다른 생보사에 비해 여전히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고용진 의원실에 제출한 암 입원 보험금(이하 암 입원비) 분쟁 처리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의 지급권고에 대한 삼성생명의 '전부 수용' 비율은 62.8%로 나타났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은 296건 중 186건에 대해서만 암 입원비를 전부 지급했다.

33.1%에 해당하는 98건은 일부만 수용했고 4.1%인 12건은 지급권고를 전혀 수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른 경쟁사는 모두 지급권고 전부 수용 비율이 90%를 웃돌았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의 전부 수용 비율은 각각 90.9%와 95.5%를 기록했다.

그 외 AIA생명, 미래에셋생명, 푸르덴셜생명, 오렌지라이프, 농협생명 등 다른 생보사들은 모두 당국의 암 입원비 지급권고를 100% 수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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