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회는 이날 인천시 강화군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지난 30년간 위안부 문제를 악용한 윤미향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의연을 해체하라”고 요구했다.
유족회 측은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연 전신)과 윤미향은 수십 년 동안 (정의연)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피해자 중심 단체가 아닌 권력 단체로 살찌우는 데 혈안이 됐다”고 비판했다.
또 “정대협과 윤미향은 할머니를 위한 최소한의 예의도 다하지 않은 천인공노할 집단으로 전락한 지 오래됐다”며 “정부는 이 단체에 지원금을 보내서는 안 되고 국민을 상대로 한 기부금 모금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는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전쟁을 전후해 국인, 노무자, 여자근로정신대, 일본군 위안부 등으로 강제로 끌려간 한국인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1973년 만든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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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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