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N.E.O 프로젝트 본격 추진혁신성장 금융지원 85조원으로 확대기업금융 전면 디지털화에 총력 쏟아스타트업 발굴·육성에도 적극적 지원고용 안전망 강화 위해 6700명 채용
신한금융그룹은 8일 국가 경제 신성장 동력 발굴 지원 프로젝트인 ‘신한 N.E.O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명칭인 N.E.O는 새로운(New) 경제 성장 지원(Economic growth supporting) 활동(Operation)을 뜻하는 말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금융을 통해 새로운 경제 성장의 길을 지원하는 ‘금융 뉴딜 정책’의 뜻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한 N.E.O. 프로젝트는 신 성장산업 금융지원, 신 디지털금융 선도, 신 성장생태계 조성 등 3대 핵심방향으로 추진된다.
신 성장산업 금융지원은 신한금융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산업군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데이터, 디지털 인프라,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친환경 등 미래 유망 산업을 대상으로 기술평가 활용 강화와 지적재산권(IP) 담보대출 활성화, 비금융 신용평가 등을 통해 비대면과 친환경 관련 창업·중소기업의 대출 공급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연세대 CSR 연구센터와 협업해 만든 그룹의 사회적가치 측정체계인 ‘신한 사회적 가치측정 체계’를 신 성장산업 금융지원 대상 기업 선정 과정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벤치캐피탈 출자와 투자금융 사업 부문을 적극 활용한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지원 등 신 성장 산업에 대한 직·간접 투자도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기존 혁신성장 관련 대출·투자 공급액을 현재보다 20조원 이상 늘려 향후 5년간 85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신 디지털금융 선도 부문은 디지털 경제 기반 강화가 주된 목적을 나타내고 있다. 신한금융은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생태계를 강화하는 ‘디지털 뉴딜’에 맞춰 그룹이 보유한 금융 데이터를 바탕으로 금융 데이터 거래소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을 방침이다.
또 약 14만개의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여신심사, SOHO 플랫폼 등 금융 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핵심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획기적으로 추진해 보다 넓은 산업영역과 소비자에게 더 신속하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특히 법인 여신의 신규·여신 프로세스 개발부터 종이문서 없는 영업환경, 디지털 기반의 환전, 무역·무역외 송금 처리, SOHO 특화 모바일 플랫품 구축 등 기업금융의 모든 것을 디지털로 바꾸는 기업금융의 전면 디지털화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신 성장생태계 조성은 디지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산업과 금융이 결합한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
신한금융은 신한 트리플-K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과 대전, 인천에 각각 두드림스페이스, D-Bridge, 스타트업파크 등 거점별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조성 사업을 지속해 전국 단위의 혁신 성장 플랫폼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융권 최초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 등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디지털 스타트업에 1100억원을 투자해 스타트업 생태계 혁신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고용안전망 강화를 위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 신한금융은 향후 5년 간 약 6700명의 신규 채용을 실시하고 이 중 50% 이상을 디지털·ICT 융·복합형 인재로 영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위기 대응은 물론 코로나19 이후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신한금융의 새로운 전략”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Post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기회를 선점해 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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