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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힌드라, 쌍용차 지배권 포기 검토···“새 투자자 물색”

마힌드라, 쌍용차 지배권 포기 검토···“새 투자자 물색”

등록 2020.06.13 15:16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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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힌드라, 쌍용차 지배권 포기 검토···“새 투자자 물색” 기사의 사진

쌍용차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이하 마힌드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쇼크에서 벗어나기 위해 쌍용차 지배권 포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3일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전날 기자들에게 “쌍용차는 새로운 투자자를 필요로 한다”며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을지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아니시 샤 마힌드라 부사장도 “만약 (쌍용차의) 새로운 투자자가 생기면 자동으로 우리 지분을 인수하거나, 우리 지분을 매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영향 속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자본지출 효용성을 높이는 등 광범위한 구조조정 차원으로 향후 12개월 동안 모든 손실 유발 사업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힌드라 그룹은 2021년 4월 2일부터 고엔카 사장이 물러나고, 샤 부사장이 자리를 넘겨받는다고 지난해 말 발표했다.

마힌드라는 2011년 쌍용차를 인수해 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마힌드라는 올초 2300억원의 투자금을 약속했으나 지속된 적자에 코로나19 사태까지 덮치면서 이 계획을 철회하고 긴급자금 400억원만 지원하기로 4월 결정했다.

쌍용차는 지난 2017년부터 올 1분기까지 1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이 때문에 1분기 감사인으로부터 1분기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바 있다.

쌍용차는 현재 정부 및 산업은행 등 외부 지원 없이는 사실상 회생 불가능한 상태로, 비핵심 자산을 비롯한 다양한 현금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달 초 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서울서비스센터 토지를 18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단기적인 유동성 문제는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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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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