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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수소경제’ 가속도···軍 수소전기차·충전소 보급·확대

정의선 ‘수소경제’ 가속도···軍 수소전기차·충전소 보급·확대

등록 2020.06.16 16:00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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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핵심전략산업 집중 육성···수소산업의 발전 기여현대차, 국방부·산업부·환경부·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맞손軍, 2021년 수소전기차 10대 구매 및 시범 운영 노력

수소연료의 글로벌 대중화 시대를 대비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의 부품 국산화율이 99%에 달할 정도로 파급효과가 큰 만큼 지속적으로 연관 산업과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수소연료의 글로벌 대중화 시대를 대비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의 부품 국산화율이 99%에 달할 정도로 파급효과가 큰 만큼 지속적으로 연관 산업과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수소경제가 우리나라 군의 수소차 도입과 충전소까지 보급 확대되면서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6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이날 국방부·산업부·환경부·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과 함께 국군 내 수소전기차 도입 및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번 다자간 상호 협력은 국가 핵심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 중인 수소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를 통해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뿐만 아니라 수소충전 인프라 확충 등 수소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MOU 체결은 수소전기차 보급을 군 영역에까지 확대시켜 수소산업의 저변을 넓힌다는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 협약 당사자들은 국방부의 수소 활용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국방부는 자운대 인근 민·군 겸용 수소충전소 설치에 협력한다. 또 오는 2021년까지 수소전기차 10대를 구매하여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추후 지속적인 수소전기차 구매·운영 확대 및 수소연료전지 발전 설비 적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수소드론의 군사용 도입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군 장비 및 시설 내 수소연료전지 발전 설비 적용 등을 위한 기술개발 및 실증을 지원하고 환경부는 민·군 겸용 수소충전소 구축 등을 지원한다.

현대차 측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각각 수소전기차와 수소드론의 개발, 생산 등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협약식 체결 당일 관계자들은 수소충전소 예정 부지를 둘러본 후 현대차의 수소버스를 시승하고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수소드론 시험 비행을 참관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환경부 조명래 장관, 국방부 박재민 차관, 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차관, 현대차 공영운 사장,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이두순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부 수소버스 도입 및 수소충전소 구축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MOU는 민간 기업과 정부 기관, 국군이 수소산업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수소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수소연료전지는 미래의 대체 에너지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550만~650만 개의 수소연료전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50년 전 세계 수소 경제의 규모는 약 2500조원에 달할 것이며 2050년에는 수소에너지가 전 세계 에너지 수요의 약 18%를 차지해 연간 2조5000억달러(약3000조원)의 시장가치와 함께 30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선박과 철도, 지게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에 연 20만개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수소전지차 생산뿐 아니라 정부 및 지자체, 민관과 협력해 수소 사회를 적극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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