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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학대피해 어린이 보호시스템, 빈틈없이 갖춰야”

문 대통령 “학대피해 어린이 보호시스템, 빈틈없이 갖춰야”

등록 2020.06.16 15:28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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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계부가 9살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사건을 언급하며 “학대받는 어린이를 보호하는 시스템을 빈틈없이 갖추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토록 심각한 상황이 벌어졌는데 아이가 위기인 줄 몰랐다”고 안타까워하며 이같이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정상적인 등교 상황에서는 학교와 당국이 수시로 상황을 체크해 위기 아동을 관리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아동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상황 관리가 안 된 면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더 적극적으로 위기 아동을 찾아내야 한다. 아이를 만나 보듬어주는 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은 “아이 상태를 파악해 면담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박경미 교육비서관과 김유임 여성가족비서관을 현지로 보낼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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