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공부방’ 사업에 기부금 6백10만원 전달···15가정 수혜
한국마사회 광주지사는 관내 저소득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생애 첫 공부방’ 사업에 기부금 6백10만원을 전달하고 17일 전달식을 가졌다. 이는 광주광역시 동구 기본복지기준에 동구 돌봄 아동은 개인학습이 가능한 공부방을 갖추어야 한다는 근거와도 부합된다.
‘생애 첫 공부방’ 사업은 코로나19로 학교생활이 짧아지고 가정학습시간이 많아진 관내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나만의 학습공간을 만들어주고자 15가정에 책상과 의자, 스텐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국마사회 광주지사가 전액부담한다.
이날 동구 계림1동 강당에서 개최된 전달식에는 임택 동구청장, 이남용 한국마사회 광주지사장, 이성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영순 계림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조승민 동구의회 부의장, 홍기월 운영위원장, 김현숙 의원, 김명기 계림1동 주민자치위원장, 문삼용 방위협의회장, 백등기 새마을 협의회장, 정향우 새마을부녀회장, 수혜 가정 대표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전달식은 ‘생활속 거리두기’로 인해 입장 전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을 의무화하며 참석자 간 의자 간격을 유지하였으며, 엘리베이터을 금지하고 계단을 통해 입장하는 등 코로나 거리두기에 중점을 두었다.
성경훈 계림 1동장은 경과 보고을 통해 “최근 계림1동에서 최근 주요 복지사업에 대한 수요조사 결과 청소년 학습지원사업이 가장 크게 나왔다”면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한국마사회 광주지사와 협의를 거쳐 청소년을 위한 생애 첫 공부방 사업을 지원하게 되었다”고 보고 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신의 어렸을 적 첫 운동화을 사서 기뻐했던 일을 회상하면서 “광주에 원정 와서 첫 중고가게에서 의자와 책상을 구입해 공부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면서 “자신만의 공부방을 15가정에 만들어 행복을 전수해 준 한국마사회 광주지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광주지사 이남용 지사장은 “광주에 와보니 지역 복지담당 공무원들이 어려운 분들에게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면서 “공기업 마사회도 지금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익금은 지역에 환원해 어려운 분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달식 후 참석한 내빈들은 도보로 이동, 새로 책상, 의자, 스텐드로 공부방을 꾸민 2가정을 둘러봤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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