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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AT, 위성통신 플랫폼 사업자 도약···무궁화6A호 2024년 발사(종합)

KT SAT, 위성통신 플랫폼 사업자 도약···무궁화6A호 2024년 발사(종합)

등록 2020.06.18 15:51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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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위성통신에 서비스 접목, 2022년까지 1000척 수주 목표기내 와이파이 사업도 추진, 대한항공-아시아나와 향후 논의정밀GPS 등 국책사업 참여, 통신속도 높인 무궁화6A호 준비 중

송경민 KT SAT 대표. 사진=이어진 기자.송경민 KT SAT 대표. 사진=이어진 기자.

KT의 위성통신 계열사인 KT SAT이 해양위성통신 시장에서 CCTV, 선박관제 등의 부가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위성 기반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발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위성을 활용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공급도 추진한다.

항공기 위치보정 시스템(KASS), 한국형 GPS 등 국가 주요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인 무궁화위성6A호도 이르면 2024년에 발사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송경민 KT SAT 대표는 18일 충청남도 금산위성센터에서 개최된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해양위성통신은 지난해 기준 719척을 수주했다. 2022년까지 1000척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글로벌 해양위성통신 시장은 지난해 기준 2만8000척에 달한다. 충분히 큰 시장이어서 성장의 포텐셜이 있다. 여러 부가 서비스를 통합 플랫폼을 통해 제공,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위성통신은 위성망을 활용해 선박 등에 인터넷 등의 통신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KT SAT은 해양위성통신 시장에서 연평균 20% 성장하며 국내 상선 시장의 70% 이상 점유율을 확보했다. KT SAT은 단순 인터넷, 통신을 제공하는 것에서 넘어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덧붙여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제공,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선박용 인터넷과 이메일, CCTV와 선박운항관리 등 다양한 솔루션을 자사 플랫폼을 통해 원스톱으로 제공해 고객 활용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송경민 대표는 “기존 수기로 하던 운항 및 입출항 관련 보고 등을 자동으로 하는 베셀링크, CCTV, 사물인터넷 관련 솔루션 등이 있지만 개별적으로 접목하다보니 접목될때마다 (여러 기기들을)조정해야 하며 단가 역시 비싸지는 측면이 있었다”면서 “통합 플랫폼을 통해 어느 솔루션이라도 즉시 붙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기내 와이파이 사업도 추진한다. 송경민 KT SAT 대표는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시장은 지난해 12억달러 수준에 불과했지만 2025년 약 36억달러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아시아나는 2017년 A350 기종 11대에 도입했고 대한항공은 도입을 검토하는 단계였지만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어려워지면서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항공업계가 회복되는 대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주도하는 국책 사업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KT SAT는 KASS 2차 사업을 수주했다. KASS에는 정지궤도위성 2기 및 지상국 시스템이 필요하다. KT SAT 책임하에 현재 1기 위성을 제작 중에 있다. 한국형 GPS 사업 및 공공복합통신위성 등의 국책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차기 정지궤도위성인 무궁화위성6A호 발사 계획도 밝혔다.

지난 2010년 발사된 무궁화6호의 설계수명은 15년으로 2025년 종료된다. 무궁화6A호는 무궁화6호를 대체하는 위성이다. KT SAT은 무궁화6A에 데이터 송수신 속도를 높인 대용량 위성 기술, 커버리지 변경이 가능한 가변빔 등의 기술 도입을 검토 중이다. 위성 발사시기는 국책사업인 KASS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이르면 2024년 발사할 예정이다.

KT SAT 관계자는 “무궁화6A호에는 한국형 정밀 GPS 위치보정시스템(KASS) 도입을 검토 중이다. 정부 정책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KAAS가 탑재될 시 2024년 말 발사될 것”이라며 “KAAS가 도입되지 않는다면 설계 수명대로 2025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경민 대표는 “올해 중 위성의 형상과 스펙을 결정한 뒤 내년 상반기 중 공개경쟁을 통해 위성제작 사업자를 선정, 계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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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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