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지지를 얻어 사내이사에 선임됐고, 이후 오후에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이어 서울 강서구 홈앤쇼핑 본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김 대표는 1956년생으로 서울사대부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국민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국민은행에서 증권운용팀장, 재무관리본부장, 부행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3년에는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의 사임 후 은행장 대행을 맡았다. 2014년 10월부터 1년간 SGI서울보증 사장을 지낸 후 2016년 KB금융지주로 돌아와 사장으로 2년간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을 보좌했다. 금융권의 대표 ‘전략통’으로 꼽히며, 관련업계에서는 부드럽고 합리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로 덕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홈앤쇼핑 정체성 강화 ▲경영안정화·대내외 신뢰회복·TV홈쇼핑 사업 재승인 ▲사업역량 강화 및 확대 ▲조직 효율성 및 신뢰 제고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꼽았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전임 대표이사 사임에 따른 경영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이에 적합한 대표이사 선임했다”며 김 신임 대표가 역량과 경륜을 바탕으로 조직의 안정과 경영 정상화를 위한 계획과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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