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6번째 신동빈 해임 주주제안신동빈 지지세력 여전···영향 없을 듯외국인 입국 금지에 신동빈·동주 모두 불참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홀딩스는 24일 신동주 전 부회장이 제안한 신동빈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의 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이 지난해 10월 국정농단·경영비리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 받으면서 롯데그룹의 브랜드 가치·평판·기업 가치가 크게 훼손된 데 책임을 물어 이사직에서 해임해야 한다며 이 같은 내용의 주주제안서를 지난 4월 제출했다.
신 전 부회장이 신 회장의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 건을 제출한 것은 이번 6번째다. 신 전 부회장은 경영권 분쟁이 시작된 2015년 7월부터 2018년까지 5차례에 걸쳐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 해임안과 함께 본인의 이사직 복귀안을 걸고 표 대결을 벌였으나 모두 패한 바 있다. 이번 주총 표 대결에서도 신 회장이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신 전 부회장은 이번 주총에서 이사 해임 안건이 부결될 경우 일본회사법 854조에 따라 법원에 신 회장의 이사 해임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주총에는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 모두 불참한다. 일본 정부의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던 지난 3월부터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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