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 증가···주식·회사채 40.1%↑

IPO·유상증자·일반회사채 등 모두 증가

단기사채는 전월대비 10% 감소

올해 5월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CP 등이 전월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사채는 전월대비 감소세를 지속했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5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 발행 실적은 전월보다 40.1% 증가한 16조718억원을 기록했다.

5월중 주식발행 규모는 5건(1724억원)으로 전월대비 254.7% 증가했다. 기업공개(IPO)가 없었던 4월과 달리 5월엔 이베스트기업인수목적5호와 드림씨아이에스 등 2건이 상장하며 272억원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KR모터스(코스피, 260억원), 심텍(코스닥, 619억원), 디비메탈(비상장, 573억원) 등 3건을 기록했다.

회사채는 일반회사채와 금융채, 은행채, 기타금융채, ABS 등 전 부문이 늘며 전월대비 39.2% 증가한 15조8994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8000억원), 현대카드(6300억원), 현대커머셜(6200억원), 현대자동차(6000억원), KB금융지주(6000억원) 등 대규모 발행이 이어졌다.

일반회사채는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 발행이 지속되며 전월대비 16.5% 늘어난 4조9170억원 규모가 발행됐다. 채무상환은 3조7915억원, 중기채 3조4670억원, 장기채 1조450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신용등급 ‘AA’ 이상 회사채가 전체의 81.8%(4조300억원)를 차지했으며 ‘A’는 17.5%(8620억원), ‘BB’ 이하는 0.5%(250억원)로 조사됐다.

금융채는 금융지주채(2조800억원), 은행채(9500어원), 기타금융채(5조2740억원) 등이 전월대비 각각 246.7%, 11.8%, 20.4% 늘며 전체적으로 전월대비 42.4% 증가한 8조3040억원을 기록했다.

ABS는 120건, 2조6784억원 규모로 전월대비 95.2%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신용보증기금이 발행하는 P-CBO는 전월대비 287% 늘어난 1조1874억원 규모가 발행됐다.

CP·단기사채 발행 실적은 총 94조9949억원으로 전월대비 5.8% 감소했다.

CP는 일반CP(-17.2%)가 전월대비 감소했으나 PF-ABCP(137.1%)와 기타 ABCP(47.9%)는 늘며 전체적으로 전월대비 7.8% 늘어난 25조6630억원을 기록했다.

단기사채는 PF AB단기사채와 기타 AB단기사채는 전월대비 각각 14.8%, 10.9% 늘었으나 일반 단기사채는 15.3%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10.0% 감소한 69조3319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