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전날 국회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노동부 소관 예산은 총 7조118억원이다.
통상 실업급여로 불리는 구직급여 예산은 당초 9조5158억원보다 3조3937억원 늘어난 12조9095억원으로 확정됐다. 한 해 구직급여 예산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구직급여 예산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올해 구직급여 지원 대상도 49만명 늘어난 185만6000명이다.
이번 추경에는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에게 1인당 월 50만원씩 2개월 동안 지원하는 '장기 실업자 생활안정자금' 예산 35억원도 포함됐다.
소득·매출이 감소한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자에게 정부가 1인당 150만원씩 주는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예산은 9400억원에서 1조5100억원으로 늘었다.
경영난에도 감원 대신 유급휴업·휴직을 하고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 대해 정부가 휴업·휴직수당 일부를 지급하는 고용유지지원금 예산은 5168억원이 증액됐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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