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대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화생명, 월드비전 관계자와 봉사단원 대표 3명 등 1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나머지 봉사단원 200여명은 각자의 집에서 온라인 화상연결을 통해 발대식에 참여했다.
한화생명은 매년 4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청소년봉사단 활동을 전개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개월 연기했다.
당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봉사단 출범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으나 어려운 상황일수록 사회공헌활동이 필요하다는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의 의지와 청소년들의 참여 정신이 모여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봉사단원들은 앞으로 ‘세상을 바꾸는 작은 시선’이라는 슬로건 아래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봉사단은 주변의 사회적 문제를 직접 탐색해 해결 방법을 찾는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등하교길 안전펜스와 LED 가로등 설치 등을 통해 안전 문제를 해결했다.
한화생명은 봉사단의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봉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 교육기관의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콘텐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여승주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약계층이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더욱 필요해졌다”며 “한화그룹의 사회공헌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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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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