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 전기, 자동차 과정에 들어온 평균 나이 50대인 교육생들은 늦은 나이까지 일할 수 있는 기술직으로의 전환을 위해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신중년특화과정에 입학한 학생들이다.
신중년특화과정은 약 4개월 동안 용접기능사, 배관기능사, 전기기능사, 승강기기능사, 자동차정비기능사, 지게차운전기능사 등을 취득해 취업하는 국비무료과정이다.
전반기 신중년과정에 입학해 기숙사 생활을 하며 교육을 받고 있는 김정식(54)씨는 중견기업 총무부에서 일하다가 회사가 어려워져 퇴직한 후 창업을 알아보고 있었다.
그는 미래가 불투명한 자영업보다는 국가기간산업에 해당되는 기술을 배워야 퇴직 없이 오래 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자동차과에 입학해 지게차자격증을 취득하고 자동차정비기능사자격증까지 준비하고 있다.
김씨는 무료기숙사를 제공하는 남인천캠퍼스에 입학해 식사나 거주에 큰 어려움 없이 취업 준비에만 몰두할 수 있어 매우 만족하고 있다.
교육이 끝날 무렵에는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무장된 실무 감각과 자격증을 들고 취업해 가족들에게도 자신감 있게 복귀할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다.
그는 코로나19로 실업자가 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기술교육이야말로 미래를 보장해주는 최선의 투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현재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는 2020학년도 신중년특화과정 후반기 모집 중에 있다.
자동차, 스마트전기, 특수용접 분야로 나이 불문 취업이 가능한 업종이다. 입학 자격은 만 40세 이상이며 고용보험 미취득자, 1억 5천만원 미만의 개인사업자이다. 과정은 전액 국비로 무료이다.
모집기간은 7월 말까지이며 직종에 따라 8월 말까지 추가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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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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