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7개 업종을 기안기금의 추가 지원 대상으로 지정했다.
산업은행법 시행령 28조에는 기안기금의 지원 대상으로 항공·해운업을 지정하면서도, 금융위원회가 기획재정부장관 및 소관 부처 장관과 협의해 추가지정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지원 업종이 추가됨에 따라 기안기금을 운영하는 산은은 해당 업종의 기업으로부터 10일 지원 신청을 접수하는 공고를 낼 예정이다. 산은은 지난 7일 항공·해운업 중 지원을 바라는 기업으로부터 신청을 접수하는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바 있다.
한편 산은은 9일 기안기금운용심의회를 열어 ‘기간산업 협력업체 지원기구(SPV)’ 출자 방안에 대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안기금이 1조원을 출자해 설립한 SPV가 기간산업 협력업체 운영자금 대출채권을 매입해 유동화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산은은 다음주중 SPV를 설립하고 프로그램을 신속히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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