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그린 뉴딜’ 분야의 한 축으로서 두산중공업이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3조6000억원의 운영 자금을 지원 받고 친환경에너지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과 풍력사업을 향후 주력 사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5년부터 풍력기술 개발에 나섰으며, 2010년 본격 수주를 한 이래 지난 10년간 누적 수주액이 6600억원을 올렸다. 현재 제주도와 서해 등 전국에 총 79기, 약 240메가와트(MW) 규모 풍력발전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 60MW, 제주 탐라 해상풍력 30MW 등 96MW에 달하는 국내 해상풍력발전기는 모두 두산중공업 제품이다.
2018년 국책과제로 8MW급 대용량 해상풍력발전기 개발에 착수한 두산중공업은 오는 2022년 제품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다.
두산중공업 박지원 회장은 “정부의 해상풍력 발전방안에 힘입어 국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상풍력 분야 대표 기업으로서 ‘그린뉴딜’에 적극 동참하고,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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