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추가 내부 검토, 인수 주체 여부도 ‘안개 속’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HCN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다음주로 연기했다. 당초 23~24일 공시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막판 내부 추가 검토 등으로 인해 연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27~28일 발표가 유력시된다.
현대HCN의 본입찰에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모두 참여했다. KT의 경우 위성방송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를 통해 인수전에 나섰다.
현대HCN은 가입자 약 130여만명을 확보한 케이블업계 4위 업체로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3.95%다. KT가 인수할 시 점유율 35%의 독보적 1위 업체로 자리매김한다.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가 인수할 시 1위 KT를 2~3% 격차로 뒤쫒을 수 있다.
인수 우선협상자가 누가 되느냐 역시 안갯속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KT스카이라이프가 본입찰서 경쟁사 대비 1000억원 가량을 더 써낸 것으로 전해지며 가장 유력한 인수자로 떠올랐다.
SK텔레콤의 경우 자금력이 탄탄한데다 현대HCN에 지속 관심을 보여왔던 만큼 최종 인수협상자로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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