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실무진서 미래차 관련 협의배터리를 활용한 다각적인 방향 모색정 부회장, 내년 전기차 원년 선포 가속도
29일 현대차그룹 한 관계자는 양사와 배터리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 진행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직 업무협약(MOU) 체결은 시기상조이며 친환경 미래차와 관련하여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현대차와 SK이노베이션의 미래차를 위한 배터리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수익을 내는 ‘바스(BaaS: Battery as a Service)’ 관련 협업 모델 구축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스는 배터리의 생산부터 수리, 임대, 충전, 재사용, 재활용 등을 포괄하는 서비스 사업 모델이다.
SK이노베이션은 현대·기아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에 내년 초부터 적용되는 배터리를 오는 4분기부터 본격 양산키로 했다.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 수리, 재활용 등 서비스 플랫폼 관련 신사업도 추진한다.
한편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나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화상을 통해 “내년은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분야에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전기차만을 위한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가 출시된다”고 발표했다.
이어 “현대차와 기아차는 2025년까지 23종 이상의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라며 “5년 뒤 연간 전기차를 100만 대 판매하고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기록해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제조사와의 협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3사가 한국에 있어 영광”이라며 “잘 합력해 세계 시장 경쟁에서 앞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5월부터 3개사의 배터리 생산시설을 방문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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