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고객사 ‘애터미’ 中고객 확보 2분기 영업익 79% ↑국내 여름철 건강 비타민·다이어트 식품 매출 인기
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콜마비앤에이치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5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보다 무려 79% 오른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76억원으로 78%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1744억원으로 49.8% 증가했다. 콜마비앤에이치가 이 같은 호실적을 기록한 데에는 주요 고객사인 ‘애터미’의 물량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애터미는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유통하는 다단계 마케팅 업체로 콜마비앤에이치의 매출 85%가량을 책임지고 있다. 2분기부터 애터미의 중국 사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콜마비앤에이치의 해외 성장성이 가시화됐다. 애터미는 중국에서 직소 허가 취득이 지연되자 인터넷쇼핑몰을 통한 경소상 방식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직소 허가란 한국의 방문판매 및 다단계 판매와 유사한 것으로 업체가 모집한 직소원(판매원)이 지정된 매장 외의 장소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유통허가다.
특히 콜마비앤에이치가 제조하는 애터미 헤모힘은 식약처에서 인정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의 한 종류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헤모힘은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에서 21.7% 점유율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앞서 지난 1분기에도 애터미 헤모힘 판매량은 28% 늘었고 콜마비앤에이치가 제조하는 비타민류도 매출이 124% 급성장했다. 애터미 관련 제품 매출은 25% 성장했고 애터미를 제외한 부문도 매출이 90% 급증했다.
이에 콜마비앤에이치는 애터미의 성장세에 주목해 고객사의 주문 물량 증가 대비 생산 능력을 늘려왔다. 현재 충북 음성 공장은 9월 완공을 목표로 기계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음성 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3000억 원 규모로 확대된다. 게다가 생산능력 500억 원 규모의 대전 공장도 언제든지 생산에 활용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중국 뿐만 아니라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10여 개국 수출이 골고루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하반기 콜마비앤에이치의 매출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해외 뿐 아니라 내수 부문에서도 코로나19영향으로 면역력 제품 니즈가 반영되어 애터미 헤모힘을 포함한 유산균류의 제품이 호조세를 이었다”며 “여름 맞이 신규 고객이 늘어나면서 다이어트 제품이 늘어난 것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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