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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43.9%···부동산 이슈에 다시 하락

문 대통령 지지율 43.9%···부동산 이슈에 다시 하락

등록 2020.08.10 15:06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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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0일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이슈가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46.4%를 기록하며 5월 3주차(62.3%) 이후 10주 만에 반등 한 바 있다. 하지만 다시 한 주 만에 지지율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뢰로 실시한 8월1주차(3일~7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2.5%포인트 내린 43.9%(매우 잘함 25.0%, 잘하는 편 18.9%)로 조사됐다.

특히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포인트 오른 52.4%(매우 잘못함 37.7%, 잘못하는 편 14.7%)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 은 0.7%포인트 감소한 3.6%로 집계됐다.

이 같이 부정평가가 상승하며 긍·부정 평가 차이는 8.5%포인트를 기록하며 한 주 만에 오차범위 밖 결과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2.5%p↓, 42.2%→29.7%, 부정평가 64.3%), 광주·전라(4.2%p↓, 70.9%→66.7%, 부정평가 30.7%), 경기·인천(3.7%p↓, 49.5%→45.8%, 부정평가 50.7%), 부산·울산·경남(3.1%p↓, 38.4%→35.3%, 부정평가 60.8%)에서 주로 하락했다.

반면 서울(3.3%p↑, 39.8%→43.1%, 부정평가 53.7%)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30대(6.0%p↓, 53.3%→47.3%, 부정평가 51.4%), 70대 이상(3.5%p↓, 39.6%→36.1%, 부정평가 57.2%), 20대(3.4%p↓, 43.7%→40.3%, 부정평가 52.3%), 40대(3.2%p↓, 55.5%→52.3%, 부정평가 45.0%)에서 하락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부동산 파장 영향이 가장 크다. 부동산 이슈가 전방위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급격한 월세 전환에 따른 이른바 ‘월세 포비아’가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도층도 그동안 부정 평가보다 긍정 평가가 높았지만 지난주 부동산 이슈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부정 기류가 더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금주 있을 청와대 비서진 개편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려 하는데 이것이 지지율로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5만5923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20명이 응답을 완료해 4.5%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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