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뢰로 실시한 8월2주차(10일~12일)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43.3%(매우 잘함 23.5%, 잘하는 편 19.9%)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1%%포인트 상승한 52.5%(잘못하는 편 13.1%, 매우 잘못함 39.5%), ‘모름·무응답’ 은 0.5%포인트 오른 4.1%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따라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9.2%포인트로 2주 연속 오차범위 밖 결과를 나타냈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는 7일 43.1%(부정평가 53.7%)로 마감한 후 10일에는 43.8%(0.7%p↑, 부정평가 53.0%), 11일에는 43.4%(0.4%p↓, 부정평가 52.2%), 12일에는 42.7%(0.7%p↓, 부정평가 52.6%) 지지율 흐름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3.6%p↓, 43.5%→39.9%, 부정평가 54.3%)에서 떨어졌지만, 대구·경북(7.8%p↑, 29.7%→37.5%, 부정평가 58.9%)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50대(6.2%p↓, 48.3%→42.1%, 부정평가 56.1%), 20대(5.7%p↓, 40.3%→34.6%, 부정평가 54.8%)에서 하락했고 40대(6.4%p↑, 52.3%→58.7%, 부정평가 38.4%)에서는 올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선 긍·부정 변화 폭이 전주 대비 미세하게 움직였다”며 “하방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조정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한 달 넘게 이어온 부동산 이슈가 지지율 하락의 결정타”라면서 “지금은 장마와 태풍 등으로 부동산 이슈가 소강상태에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지지율에 영향 미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2만8684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7명 응답을 완료해 5.3%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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