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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글로벌 네트워크 재정비로 ‘포스트 코로나’ 준비

쌍용차, 글로벌 네트워크 재정비로 ‘포스트 코로나’ 준비

등록 2020.08.18 12:12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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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이라크 대리점. 사진=쌍용차 제공쌍용차 이라크 대리점. 사진=쌍용차 제공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쌍용자동차가 글로벌 판매네트워크 재정비에 나서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나섰다.

18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 91평 규모의 대리점 직영 단독 쇼룸을 연 데 이어 이달 중 이라크 바그다드에 직영 쇼룸을 오픈했다. 새로운 대리점 선정으로 시장 재진출을 꾀하고 있는 중동지방에서 판매네트워크 재구축에 들어간 것이다.

쿠웨이트, 이라크를 포함한 중동지역의 경우 코로나 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공식적인 쇼룸 오픈 및 론칭 행사 대신 신문지면과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비대면 마케팅에 주력하면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또 쌍용차 영국대리점은 베드포드셔주 루턴에서 윌트셔주 스윈던으로 본사를 옮겼다. 주차장 및 부품물류창고가 확장됐고 수입항인 브리스톨 항구 및 로얄 포트버리 부두와 가까워진 만큼 효율적인 유통 서비스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즉각적인 판매 확대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전반적인 판매 제반 환경을 검토하고 판매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비대면 채널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에 힘쓰면서 코로나19 종식 이후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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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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