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시간은 수면, 식사, 외모 관리 등 개인 유지에 필요한 시간, 의무시간은 일, 학습, 가사노동 등 의무적인 활동에 사용하는 시간입니다. 여가시간은 교제, 미디어 이용, 게임, 레포츠 등에 활용하는 시간을 말하지요.
이렇듯 사람들은 24시간 동안 여러 가지 행동을 하며 지냅니다. 항목별로 나눠서 보니 여가시간도 쉼 없이 활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기에 국민 2명 중 1명 이상은 평소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단, 하루는 24시간을 넘을 수 없다는 사실. 하고 싶은 걸 위한 시간이 부족한 경우 다른 데 드는 시간을 줄여야만 하는데요. 이때 우리 국민들이 가장 줄이고 싶어 하는 시간은 직장에서 일하는 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 봐도 남녀 모두에게 가장 줄이고 싶은 시간 1위는 직장에서 일하는 시간이었는데요. 두 번째부터는 의견이 갈렸습니다. 여성은 가사 시간을, 남성은 학습 시간을 두 번째로 줄이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연령별로는 성인과 미성년자로 나뉘었는데요. 직장생활 위주인 성인들과 달리 공부가 주업인 10대들은 학습시간을 가장 줄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국민 79.3%는 하루 일과가 끝난 뒤 피곤함을 느낀다고 답했는데요. 피곤함을 느끼는 가장 주된 이유 역시 일이었습니다. 10대는 학습을 피곤한 이유로 꼽았지요.
끝으로 가장 기분 좋은 시간은 식사(13.4%), 대면 교제(8.2%), 방송 시청(5.5%), 간식 및 음료 섭취(4.7%), 걷기나 산책(4.1%) 등을 많이 꼽았습니다.
아마도 이 시간들을 위해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싶은 것이리라 생각되는데요. 식사시간이 가장 기분 좋다고 말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여러분이 줄이고 싶고, 또 늘리고 싶은 시간은 무엇인가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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