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재계 등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HDC현산 대표이사가 이날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나 아시아나항공과 관련된 의견을 나눴다. 양사 대표로는 서재환 금호산업 대표와 권순호 HDC현산 대표가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은 이날 오후 4시께 종료됐고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비공개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을 신뢰할 수 없다며 12주간의 재실사를 제안했다.
하지만 금호산업과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재실사 요구를 거절하며 대면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주식매매계약(SPA) 해제 권한이 생긴다고 압박했다.
결국 HDC현산이 만남을 수용했지만, 재실사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금호산업 측은 이를 거부하고 있어 양측간 입장 조율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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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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