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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친환경 경영 청사진···요한손 대표 “세계 최초 도심형 농장 선보일 것”

이케아, 친환경 경영 청사진···요한손 대표 “세계 최초 도심형 농장 선보일 것”

등록 2020.08.25 14:25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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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도심형 농장 ‘파르마레’ 통해 건강한 식자재 공급바이백 서비스·전기차 도입 등 환경 오염 배출 감소 앞장

사진=이케아코리아사진=이케아코리아

“이케아 광명점에 세계 최초 친환경 농장 파르마레를 선보일 것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이케아 뿐만 아니라 다른 식당에도 식자재를 공급을 계획 중에 있다.”

이케아코리아가 친환경 지속경영 위해 한국에서 시범적 경영을 이어간다. 프래드릭 요한슨 대표는 25일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광명점에 전세계 매장 중 처음으로 도심형 농장 ‘파르마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파르마레는 스웨덴어로 농부를 뜻한다. 이케아 파르마레는 깨끗한 환경에서 신선한 고품질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케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한국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미다.

이케아 파르마레는 농약과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한다. 이케아는 친환경에 초점을 맞춘 만큼 일반 재배방식보다 높은 영양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생산 과정에서 물을 기존 재배 방식보다 최대 90%까지 절약해 지구 환경과 자원 보호를 위한 노력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콜라스 욘슨 이케아코리아 커머셜 매니저는 “한국인의 76%가 지속가능성의 중요함을 알고 있지만 실천이 어렵고, 정보 부족 등의 이유로 33%만이 실천하고 있다”며 “이케아는 합리적 가격, 접근성과 편의성 등 고객이 자연스럽게 지속가능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케아는 파르마레 외에도 지속가능한 신규 브랜드 캠페인을 공개했다. 대표적으로 고객이 사용한 이케아 가구를 매입 후 재판매하는 ‘바이백서비스’다. 바이백서비스는 이케아 가구에만 해당된다. 판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웹사이트에서 판매 가능 여부를 확인 후 매장에 갖고 가면 쇼핑에 활용할 수 있는 기프트 카드를 받는 시스템이다. 지난달 광명점에서 시범 도입했으며, 11월부터 국내 전 매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환경 오염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기차 가구 배송서비스도 확대한다. 이케아는 내년 말까지 가구 배송 차량의 20%를 전기차로 교체할 예정이며, 2025년까지는 전세계 가구 배송을 100% 전기차로 서비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점차적으로 매장에 전기차 충전 시설을 구축하고 음식물 쓰레기 감소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광명, 고양, 기흥 및 동부산점과 가까운 배송지에 제공되는 ‘근거리 배송 서비스’,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으로 주문한 제품을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는 ‘온라인 픽업 서비스’, 이케아 고객지원센터를 통한 ‘전화 주문 및 플래닝 서비스’ 등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케아는 이 같은 지속가능 경영을 실현을 위해 내부 직원들과의 지속적 소통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2월 결성된 노동조합에게도 개방적 태도를 유지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프레드릭 요한손 대표는 “이케아는 노동조합의 가치를 믿고 있는 기업이다다”며 “직원의 복리후생 증진 등 목표가 같다면 노동조합을 파트너로 존중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홈퍼니싱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이케아의 친환경 지속가능 경영을 통해 오래 함께할 것이다”며 “한국 소비자들의 행복한 집과 지구, 사회를 위해 이케아는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이케아코리아사진=이케아코리아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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