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추위 “박 행장, 흑자전환·상반기 순이익 21%↑등 성과”
SC제일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28일 박 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내달 3월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박 행장을 상임이사로 선임하고, 같은 날 열리는 이사회에서 차기 행정으로 확정하면 내는 1월 8일부터는 박 행장의 세 번째 임기가 시작된다.
임추위는 박 행장의 단독 후보 추천 이유로 ‘흑자전환’ 성과를 들었다. 박 행장 재임 전까지 SC제일은행은 리테일금융에서 만성 적자를 면치 못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상반기 순이익을 21% 확대했던 점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 관계자는 “박 행장은 조직 문화 개선, 조직 안정화·최적화, 은행 브랜드 및 평판 제고 등 비재무적 성과도 달성했다”며 “코로나19 감염 사태 확산 등으로 금융 환경이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은행장 선임 과제를 조기에 마무리 짓자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박 행장은 2011년 SC제일은행 소매채널사업본부장을 거쳐 2015년 1월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대표이사로 올랐다. 그해(2015년) 9월에는 SC제일은행 은행장으로 선임됐다. 2018년 1월 연임에 성공해 현재까지 SC제일은행 행장으로 근무 중이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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