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임직원의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하는 현 상황을 고려해 올해 승격(승진)은 불가피하게 실시하지 않게 됐다”고 공지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 환경 악화와 휴업 실시 등을 고려해 정기 승진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통상 상반기 중 일반직원 정기 인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조원태 회장이 그룹 총수에 오른 직후인 4월 말 인사를 단행했다.
대한항공은 경영 환경이 호전되면 승진 인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비용절감을 목표로 4월부터 전 직원 대상 순환 휴업 중이다. 직원 휴업 규모는 전체 인원의 70%가 넘는다.
이와 함께 자본확충을 위해 최근 1조126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고, 최근에는 기내식과 기내면세품 판매 사업을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넘겼다. 매각 금액은 9906억원이다.
추가적인 현금 마련을 위해서는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와 왕산마리나 운영사인 왕산레저개발 지분 등 회사 소유의 유휴자산 매각을 진행 중이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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