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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국내 이통사, 통신비 원가 대비 140% 수익”

우상호 “국내 이통사, 통신비 원가 대비 140% 수익”

등록 2020.10.05 14:15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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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 1명에게서 받아내는 통신비 평균 매출이 공급 비용 원가보다 약 140%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5일 우상호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유통비용을 줄여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이 입수해 제시한 이동통신 3사의 대외비 내부 문서 내용을 보면 최근 3년간 4G LTE 전체 요금의 월정액 기준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5만784원(19년1월 기준)으로 나타났다. 5G 요금을 합산한 추정 평균은 5만1137원이었다.

반면 4G LTE 총가입자당 월평균 공급비용 원가는 3만4160원, 2019∼2021년 5G 요금의 공급비용 추정 원가는 3만6740원에 불과했다.

우 의원은 “국내 이통사들이 3만원 중반대의 공급원가로 소비자 1명당 평균 1만4천∼1만6천원씩 요금 수익을 거둬들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지난 10년간 통신 3사가 지출한 마케팅 비용 78조원 중 60% 이상인 약 48조원이 대리점과 판매점에 흘러 들어갔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5G 서비스 가입자의 통신요금 부담은 지나친 폭리”라면서 “현재 요금체계를 정액제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로 개편하면 가입자당 1만∼1만5천원 정도 인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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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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