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들송 매력애 빠져볼까?”···전국 요들러 전남 담양에 총 집결 31일 오후 4시 전남 담양 메타세쾨어어 메타 펜션 광장에서
알프스 민속음악으로 알려진 요들(yodel) 송은 창법이 아주 독특해 일반인이 부르기에는 어려워 크게 대중화 되진 않았지만 동호회 만큼은 자부심이 대단하다. 한국에는 52년 전 김홍철씨 첫 도입했다.
이런 흔치않은 요들송을 감상할 기회가 오는 31일 전남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거리 메타 팬션 앞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광주 알핀로제 요들클럽 주최하는 ‘요들&포크 가을음악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요들러(yodeler)가 총 출동해 공연과 포럼을 연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요들러들은 공연과 함께 요들의 발전과 확장을 위한 여러 가지 방향 점을 모색해보는 자리로 마련된다.
공연에는 김홍철씨 직계 제자인 서용율, 팽수의 요들선생님 이은경을 비롯해 ’세계 요들의 날‘을 창시한 임중현씨가 참석해 요들 잔치에 힘을 보탠다.
또, 요즘 가장 유명한 요들 유튜버로 온라인 뿐 아니라 각종 대중 매체에서 종횡무진 활동 중인 박상철(요들행님), 요들의 차세대 주자인 이재동(스위스탄산수), 하동욱 등 우리나라에서 내노라 하는 요들러들이 총 출동해 깊어가는 가을 밤 요들송 매력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요들의 친척 음악인 블루그래스, 전국 통기타 가수들의 다양한 공연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광주 알핀로제 요들클럽 박순애 단장은 “전국의 유명 요들러들이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요들의 방향에 대한 공통된 생각과 의견들을 정리하는 장을 만들어서 뿌듯하게 생각 한다”면서 “어떻게 한국적 요들로 자리매김을 하게 될지 다양한 의견이 나올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요들(yodel)은 1968년 스위스 요들 유학을 다녀온 김홍철가 처음 국내에 씨를 뿌렸고, 현재 전국 20여 개의 요들 클럽 및 단체에 총 3천여 명의 요들러들이 끈끈한 동호인 모임으로 활동하고 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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