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시 출입기자의 확진판정을 전달받은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의원 및 직원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긴급하게 당일 오후 행정사무감사를 취소하고 밀접접촉자 등의 역학조사 및 코로나19 검사결과에 따라 11월 4일부터의 행정사무감사 일정 재개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시 본청의 경우 출입기자의 확진사실을 인지한 후 같은 건물(신청사)에 근무하는 전 직원을 바로 귀가시키고 기자가 확진 후 근무한 기자실이 있는 신청사 2층 근무 직원들에게는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2일 시 집행부에서 개최한 2021년 예산안 브리핑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기자를 비롯해 서울시 간부 및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했고, 이 자리에 참석한 간부들이 3일 시의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함에 따라 서울시 방역책임자와 협의를 거쳐 오후 일정을 전면 취소키로 한 것이다.
또한 시의회는 필수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을 귀가조치하고 행정사무감사장이 있는 의원회관과 본관에 대한 청사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인호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위법·부당한 행정처리 및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을 통해 시민의 복리증진과 시정발전을 도모하는 매우 중요한 의정활동이지만 무엇보다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향후 의회의 차질 없는 운영을 위해 잠시 감사일정을 중단하고 11월 4일부터의 재개여부는 금일 오후 이뤄질 역학조사 및 검사결과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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