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전 구청장은 11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에 다시 희망을 불어넣어 정권교체의 마중물이 되겠다”며 “지난 3년간 대한민국은 처참하게 흔들렸다. 무능한 정권이 졸속 부동산 대책을 남발해 서울시민을 최악의 전세대란으로 몰아넣었고, 집값을 잡는다며 평범한 가정에 세금 폭탄을 퍼붓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기 집권한 민주당 서울시장은 그동안 무엇을 했나. 위선과 거짓으로 가득했던 9년 동안의 시정이었다”며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을 비판했다.
이어 "전임 시장이 보여준 충격적인 마지막 사건은 군림과 권위주의 시정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시 성추행 사건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청장은 공약으로 서울시 차원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 전일보육제, 재건축 사업을 포함한 수요자 맞춤형 주택정책 등을 내세웠다.
한편 그는 이혼 후 두 자녀 양육을 위해 분식집을 운영하다가 49세의 나이로 사법시험에 합격해 정치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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