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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노조 “일방적 M&A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논의”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5개 노조 “일방적 M&A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논의”

등록 2020.11.16 14:56

수정 2020.11.16 15:41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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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협의체 구성 요구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양사 직원들이 인수합병(M&A)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노사정 협의체를 구성하라”며 이달 19일 원점에서 재논의하자고 요구했다.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과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열린조종사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노동조합 등 5개 노조 연합은 16일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확정되자 공동 입장문을 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들 노조는 “양사 노동자들의 의견이 배제된 일방적인 인수합병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며 “과거 권위 정권의 상징인 밀실협상을 즉시 중단하고, 이해 당사자인 양사 노조를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와 회사간 합의 내용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노조는 “국민과 노동자를 존중하며 탄생한 정권이 국민 혈세로 국민 편익을 해치고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동종업계 인수는 중복인력 발생으로 고용불안을 초래하고, 항공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노사정 협의체를 구성해 인수 논의를 원점에서 다시 추진하자고 주장했다.

노조는 “항공시장 재편에 따른 노동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노사정 협의체 구성을 요구하며, 19일 13시에 개최할 것을 요청한다”며 “정부 관계자와 산업은행은 양사 노조에 입장을 전달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를 빌미 삼아 경영실패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돌리고 국민 혈세로 해결하려는 정경야합을 즉시 중단하라”면서 “노동자들이 참여하는 노사정 협의체를 통해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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