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대한항공 탑10 수준 위상과 경쟁력 갖출 것”“매해 경영 평가해 성과 미흡시 경영진 사퇴 요구”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산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브리핑에서 “아시아나 매각 불발과 코로나 심화로 국내 항공산업 위기 극복과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고민해오던중 한진그룹과 재편 방향 공감대를 형성애 이번 통합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통합작업은 고용안정과 항공산업 조기정상화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국제 항공력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국민경제에 도움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통합 대한항공은 세계적 수준의 항공사로 거듭난다. LCC(저비용항공사)도 통합한다”며 “톱10 수준 위상과 경쟁력을 갖춤으로서 코로나19 위기를 효율적으로 대비하고 LCC 또한 단계적으로 재편해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산은은 건전경영감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고용안정, 소비자편익, 관계사 가능 재편 등 다양한 현안과 요구사항에 대해 각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고 충분히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대현 산은 부행장은 “대한항공의 현경영진은 지금 경영을 맡고 있기 때문에 거래 대상이었다. 항공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면서 “대한항공을 중심으로 항공 관련 자회사를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한진칼에 자금 지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원태 사장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 전체 그리고 인수하게 될 지분 전체를 담보로 하고 경영성과 없을 시 퇴진하기로 하는 등 경영책임을 부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 부행장은 “산은은 매년 경영평가를 통해 성적이 저조하면 경영진 교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일방적으로 우호적 의결권 행사하지 않을 것이다. 3자연합 및 기타주주와도 의견을 같이할 수 있다”며 “향후 경영권 변동이 발생해도 통합작업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는 구조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 부행장은 “양대 항공사 체제를 유지할 경우 21년말까지 양사에 4조8000억원의 정책자금이 불가피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대규모 추가 투입이 필요해 채권단이 막대한 손실이 예상됐다”며 “현산과 아시아나 매각 협상이 난항을 겪었고 이에 대해 우려가 커지면서 컨틴전시 플랜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9월 10월경에 매각 협상 최종 결렬된 이후 한진과 인수 의사 타진하고 금번 작업 추진했다”며 “한진 외에도 5대 그룹 계열과 항공업 영유 타 그룹사에도 의견 타진했다. 나머지에선 재무 어려움과 코로나 불확실성으로 관심없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최 부행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항공산업 종사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감안해 신속히 통합을 진행하되, 통합과정 및 통합 이후 고용안정, 소비자 편익, 관계회사 기능의 조정 및 재편 등 다양한 측면에서 예상되는 현안 및 요구사항에 대해 각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충분히 반영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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