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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원, 기술과 예술의 만남···“두 개의 눈” 공연

아시아문화원, 기술과 예술의 만남···“두 개의 눈” 공연

등록 2020.11.17 16:52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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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일 ACC 극장1···심청이 아버지 시선으로 바라본 ‘심청가’

공연 소개 및 포스터공연 소개 및 포스터

아시아문화원(ACI, 원장 이기표)은 미디어 기술과 공연예술 장르의 조화를 시도하는 음악극 ‘두 개의 눈’을 오는 11월 20일, 21일 이틀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1에서 선보인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 연구개발 지원사업으로 2018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이번 프로젝트는 아시아문화원과 한국광기술원, 빛샘전자, 라이브랩, 광주MBC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적층 가변형 블록 모듈 디스플레이 기반 공연무대 디자인 플랫폼’을 실현한 작품이다.

참여단체들은 3년 동안 가변형 LED블록 모듈을 활용한 공연의 제작을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했고, 그 결과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영상미와 음악을 통해 입체적이고 새로운 해석의 판소리 심청가 ‘두 개의 눈’이 탄생했다.

음악극 ‘두 개의 눈’은 예술과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무대 개발과 동시에 공연 내용도 심청가라는 판소리가 가지고 있는 ‘이면’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했다. 주인공인 ‘효녀 심청’을 주제로 두지 않고, ‘눈 먼 홀아비 심학규’라는 인물을 중심에 두어 ‘눈먼 자’와 ‘눈뜬 자’의 이야기로 펼쳐진다. 판소리에 악기를 더하고 전통에 전자음악을 더하고, 극에 조명과 미디어아트를 융합하는 등 동시대 관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판소리에 대한 고민을 담아 제작되었다.

전통음악에 현대적 영상미와 음악을 더하는 무토(MUTO)와 판소리를 새롭게 시도하고 소통하는 포스트엠엔에이치(POST MNH)가 공동 연출하고 출연하여 과거의 판소리를 현대적인 형식과 기술력이 돋보이는 무대로 표현한다.

‘두 개의 눈’은 오는 11월 20일 저녁 7시30분, 21일오후 3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1에서 공연한다. 전석 무료이며 ACC 홈페이지에서 예매 후 관람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ACC홈페이지와 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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