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JTDLS) 완성형 체계 개발’ 사업의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JTDLS 완성형 체계 개발 사업은 기존 한국형 전술데이터링크(Link-K)의 주 장비와 보조 장비를 개발하고, 체계 종합 및 무기 체계 간 통합을 수행해 Link-K 네트워크의 완성형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6년간 약 1300억원 규모로 개발 예정이며, 약 2500억원 규모의 양산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술데이터링크(TDL)는 각각의 퍼즐 조각을 맞춰 완성된 그림을 만들어가듯, 지상·해상·공중의 다양한 무기체계 간 위치·표적·위협 등의 전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전파해 지휘관이 한눈에 전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화된 표준 통신 체계다.
이번 JTDLS 완성형 체계개발은 기존 Link-K의 ▲전송속도를 향상 시키고 ▲항재밍 기능을 추가해 적의 재밍을 회피할 수 있는 성능을 강화하는 등 완성형 단말기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또 ▲유선·무선·위성 Link-K 등 한국형 합동 전술데이터링크체계를 종합하고 ▲해외 전술데이터링크와의 체계 연동을 통해 지상·해상·공중 플랫폼 등 초연결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의존해온 해외 전술데이터링크 네트워크를 탈피하는 동시에, 지상·해상·공중 전력 간 합동전술작전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또 Link-K 네트워크를 다양한 무기체계 플랫폼으로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은 이미 JTDLS 기본형 체계 개발 경험과 10년이상 축적된 Link-K 단말 및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보유해 국내 전술데이터링크 분야에서 독보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Link-K는 국내 감시정찰 체계를 통해 수집한 전장 정보를 합동연동통제소 및 지상·함정·전투기·헬기 등 다양한 무기체계에 성공적으로 연결시켜 한국군 단독 작전 운용을 실현시켰다. 또 핵심 단말 등을 100% 국내 개발로 성공해 운영 유지비도 획기적으로 절감시켰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미래전에서는 적군과 아군에 대한 다양한 전장 정보를 각기 다른 무기체계에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연동할 수 있는 ‘초연결·초지능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한화시스템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JTDLS 완성형 체계를 성공적으로 개발해내 첨단 스마트국방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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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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