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장보다 1만4000원(7.67%) 오른 19만6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첫 20만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2014년 9월 19일(19만5000원) 이후 최고치다.
기아차는 전일 대비 3900원(6.41%) 오른 6만4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6만4800원까지 치솟으며 현대차와 함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외에도 현대오토에버(7.73%), 현대위아(3.96%), 현대글로비스(3.9%), 현대비앤지스틸(2.4%), 현대모비스(2.08%) 등 현대차그룹 관련주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전날 현대차그룹은 내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최초 적용해 출시할 전기차의 상세 성능을 공개했다. E-GMP는 세계 최초로 400·800v 멀티 급속충전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별도 부품 없이도 400v와 800v용 충전시스템을 모두 사용 가능하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는 이미 내연기관차에 2019년부터 적용된 신형 플랫폼인 I-GMP를 통해 수익성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E-GMP를 통해 전기차의 상품성 뿐 아니라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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