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부처 개각 단행靑 “모두다 1주택”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정 수석은 “문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장관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 국토교통부 장관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우선 부동산 정책 수장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한 것에 이목이 집중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3년 반 동안 국토부를 이끌어온 ‘원년 멤버’인 김현미 장관을 교체한 것이다. 후임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내정했다.
변 후보자는 대구 능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동대학에서 도시계획학 박사와 행정학 박사를 받았다.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와 한국도시연구소 소장,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내정됐다.
전 후보자는 경남 마산중앙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고시 29회 출신 변호사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19~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현재는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이다.
앞서 그는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을 지낸 바 있다.
이 같이 전 내정자는 3선 의원으로,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이른바 ‘3철’(전해철·이호철·양정철)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전북 전라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슈파이어행정대에서 행정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기획조정실장, 차관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진명여고와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정 후보자는 이어 동대학에서 사회학 석사, 여성학 박사를 취득하고 대통령비서실 균형인사비서관과 인사수석비서관, 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들 인사들의 다주택 여부에 대해 “모두다 1주택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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