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신풍제지는 전 거래일 대비 29.49%(945원) 치솟은 415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간 대영포장(22.88%), 영풍제지(19.29%), 한국수출포장(4.40%), 대양제지(3.99%)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포장, 제지 관련 종목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언택트 소비 수요 증가와 택배상자 원료인 골판지 제조 단가 상승, 연말 포장 대란 우려 등으로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이날 서울시는 신규 확진자 폭증으로 오후 9시 이후 서울을 멈출 것을 선언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개최해 “지금 서울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 내일(5일)부터 2주간 밤 9시 이후 일반적인 사회·경제 활동을 제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발생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95명으로 코로나19 국내 발병 이후 가장 많다. 서울시는 현재 적용 중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와 시 자체 대책만으로는 현재의 위기대응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5일부터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백화점 등 일반관리시설은 모두 오후 9시에 문을 닫아야 한다.
현재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 아파트 내 헬스장 등에도 같은 조치가 내려져 있다. 필수적인 생필품은 구입할 수 있도록 300㎡ 미만의 소규모 마트 운영과 음식점의 포장, 배달은 허용한다.
독서실, 교습소와 입시학원 2036개소를 비롯해 총 2만5000곳의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한다. 오후 9시 이전 수업에는 온라인 수업을 강력 권고한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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