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 상승 마감···하루만에 반등 성공외인·기관 쌍끌이···개인은 5138억 순매도코스닥, 0.77% 올라 913.81 마감
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2%(54.54포인트) 오른 2755.4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703.30에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상승폭을 키웠고 장중 기준과 종가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치를 연달아 넘어섰다.
코스피는 지난 5거래일간 사상 최고치를 연거푸 경신했다. 지난 7일에는 2745.44로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으나 전날 하락 전환하며 2700선에 마감했다. 하지만 하루만인 이날 다시 반등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618억원, 기관은 310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10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차·화·전’ 랠리는 이날도 지속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신고가를 새로 썼고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현대차, 기아차 등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3.07%(2200원) 오른 7만3900원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역시 4.78%(5500원) 오른 12만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마의 12만원’ 고지를 넘어섰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기업 중 삼성바이로직스(-0.72%), 현대모비스(-0.21%), SK텔레콤, 넷마블, 한화솔루션(-0.74%), 현대글로비스, 빅히트(-1.10%) 등을 제외한 43개 기업은 모두 전날보다 오른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7%(6.97포인트) 오른 913.81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564억원, 외국인이 605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573억원 순매도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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