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의 폐지가 지금 각자 사용하고 있는 기존 공인인증서의 폐기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부가 인정한 기관에서 발급한 인증서라는 ‘공인’ 딱지, 즉 우월적 지위만 박탈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유효기간이 남은 기존 공인인증서는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간이 만료된 후에는 이전과 동일하게 갱신도 가능합니다. 다만 독점적 지위가 사라지기 때문에 민간의 다양한 인증서도 사용이 가능해지는데요.
즉 인터넷뱅킹 등을 할 때 원하는 인증서를 골라서 쓸 수 있다는 의미. 현재 이용 가능한 민간 인증서에는 지문·홍채인식, PIN 등을 사용하는 이동통신 3사의 패스(PASS), 카카오페이, NHN페이코 등이 있습니다.
아울러 연말정산을 할 때 홈택스에 접속해 공인인증의 과정을 거쳐야 했는데요. 이번 연말정산부터는 민간 인증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이제 불편했던 공인인증서의 굴레에서 벗어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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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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