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을 언급함에 따라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조치 내용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일 0시 기준 950명이 발생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최대 규모다. 확진자가 급속히 퍼지면서 방역당국은 이를 ‘3차 대유행’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선제적 검사 확대 등 다각도로 방역에 힘쓰고 있지만, 현재 확산세가 이어진다면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다음은 사회활동의 ‘전면제한’을 뜻하는 3단계로의 상향조정 외에는 다른 선택 방법이 없다”고 전했다.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조치가 시행되면 필수시설 외 모든 시설은 집합 금지된다. 전국적으로 10인 이상 행사나 모임이 금지되고 스포츠 경기는 중단되며 교통시설 중 KTX, 고속버스 등은 50% 이내로 예매가 제한된다.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사회복지시설(어린이집 포함)도 휴관·휴원을 권고받는다. 종교활동은 1인 영상만 허용되며 역시 모임과 식사 자리 등이 금지된다. 직장도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재택근무가 의무화된다.
윤 반장은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는)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큰 사회·경제적 피해를 남기게 되는데 지금이 이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만큼 거리두기 노력에 최선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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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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