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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에 이어 스포티파이도···콘텐츠 공룡 연이어 한국 진출

디즈니에 이어 스포티파이도···콘텐츠 공룡 연이어 한국 진출

등록 2020.12.21 14:54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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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음원 스트리밍 스포티파이 내년 상반기 서비스 개시글로벌 콘텐츠 공룡 디즈니플러스도 내년 한국 진출 준비 중ICT 인프라 강점, K콘텐츠 경쟁력 갖춰···글로벌 공룡 각축장

디즈니가 선보인 인터넷 동영상(OTT) 디즈니플러스. 사진=디즈니 홈페이지.디즈니가 선보인 인터넷 동영상(OTT) 디즈니플러스. 사진=디즈니 홈페이지.

디즈니가 내년 한국 인터넷 동영상(OTT) 시장 진출을 확정한데 이어 음원 서비스 업체인 스포티파이도 내년 상반기 국내에서 서비스 론칭 계획을 밝혔다.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 인프라에 더해 K콘텐츠 경쟁력을 갖춘 한국 시장이 글로벌 콘텐츠 공룡들의 각축장으로 부상하는 형국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내년 상반기 중 한국 시장에서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스포티파이는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서비스로 6000만곡 이상의 트랙, 40억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알렉스 노스트룀 스포티파이 최고 프리미엄 비즈니스 책임자는 “음악과 문화,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인정받는 시장인 한국에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소중한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더 많은 한국의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이들을 한국 및 전세계 팬과 연결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티파이 뿐 아니라 글로벌 콘텐츠 공룡업체로 불리는 디즈니도 내년 한국 OTT 시장에 진출한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최근 자사 OTT 서비스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디즈니플러스는 월트디즈니컴퍼니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OTT 서비스다. 디즈니플러스의 최대 강점은 글로벌 콘텐츠 공룡 디즈니의 지적재산권이다.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콘텐츠를 무기로 출시 1년 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약 86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OTT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글로벌 콘텐츠 공룡 업체들이 잇달아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이유 중 하나는 우선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 인프라가 꼽힌다.

국내 무선 인프라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난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 따르면 국내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8.53Mbps다. 국내 이동통신3사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는 인빌딩 350Mbps, 실외기지국 기반 실내서비스 시설 638Mbps에 달한다.

더군다나 한국은 콘텐츠 강국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K웹툰을 필두로 지적재산권을 기반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가 제작, 유통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넷플릭스의 ‘킹덤’을 꼽을 수 있다.

음악 콘텐츠의 경우 BTS, 블랙핑크 등의 아티스들의 활약으로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 시장 성장성도 높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는 한국 음악 시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꼽았다.

스포티파이 측은 “한국은 전세계에서 6번째로 큰 음악 시장”이라며 “스포티파이는 한국 전체 음악 스트리밍 생태계 성장을 가속화, 아티스트와 음반사, 배급사 및 팬들 모두가 이익을 얻을 수 있게 지원코자 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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