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위, 정영애 여가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사진=연합뉴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28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영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여가위는 보고서에서 “여성·가족정책 분야에서 여러 정책활동을 수행한 경험이 있고 이론적 지식과 실무적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며 “정책적 대안 마련에 적극적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장관의 자질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다만 “청소년 정책에 대한 주목할 만한 정책 활동이 미흡해 보이고, 소극적인 정책 추진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있다”는 의견도 포함했다.

국민의힘은 정 후보자가 지난 24일 청문회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가해자가 누구인지를 제대로 밝히지 않는 등 소신을 보이지 않았다며 이를 부적격 의견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이 받아들이면서 정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는 여야 만장일치로 채택됐다.